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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Meetup 2월 밋업 요약Technical Writing 2023. 2. 26. 12:24
TCN Meetup이 2/15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일정 때문에 아쉽게도 실시간으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아래 링크에서 다시 보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밋업 영상을 보고 요약하는 포스팅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tcnkorea
들어가며
이전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지만 TCN 카페는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들을 위한 커뮤니티 카페입니다. 가입 인원은 꾸준히 늘고 있고 채용 공고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정보를 얻기 위한 글이나 교류는 사실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TCN Meetup이 더 유의미한 것 같고 온라인뿐만 아니라 추후에는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섹션: 데브시스터즈와 문서화 엔지니어링
첫 번째 섹션은 데브시스터즈의 남정현 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 섹션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어 해당 직군이 아니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에서 어떻게 문서화를 하고 있는지 꽤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유튜브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데브시스터즈에서는 온라인 가이드를 만들어서 공유할 때 QR코드를 인쇄하고 가이드를 볼 수 있는 곳에 부착하여 배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하는데 요새는 이렇게 배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업데이트될 때마다 문서를 출력해서 배포하는 것보다 QR코드의 내용만 바꿔주면 재출력이 필요 없으니 편리한 것 같습니다. 또한 노션을 사용해서 포털을 구축한다고 하는데요, 노션 템플릿도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도 노션으로 회사 포털을 구축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 포털이 곧 사내 인트라넷인 건지... 혹은 직원 온보딩 용으로만 사용하거나 회사생활 가이드 정도로 사용하는 건지는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문서화 KPI에 관한 내용도 잠깐 언급되었는데요 Q&A 때 관련 내용이 나온 것 같지만 실시간으로 참석을 하지 못해서 어느 정도 깊게 다루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기업에서 문서화 KPI나 성과지표를 측정하는 사례가 있는지 어떻게 측정하는지 궁금합니다.
게임을 만드는 회사인 만큼 코딩 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사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mkdocs-material을 활용한 고품질의 문서 사이트를 만드는 방안이었습니다. 디지털 사용자 가이드 등의 문서 사이트를 쉽게 만들어볼 수 있는 사이트라고 하는데 gitbook을 사용하기 전에 이 사이트를 한번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여기서 디지털 사용자 가이드는 단순한 문서로 보는 게 아니라 하나의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많은 공감이 가는 말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하셨는데, 아무리 잘 써도 독자에게 잘 전달하지 못하면 잘 쓴 글이 소용없으니 결국 테크니컬라이터는 문서 엔지니어링을 공부해야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 섹션: TC(Technical Communicator)의 바다에서 항해 중
두 번째 섹션은 LG전자에 오재덕 님이 발표해 주셨습니다. 우선 나름 놀랐던(?) 건 LG전자에도 테크니컬 라이터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것도 최근에 채용한 직무가 아닌 16년 전부터 테크니컬라이터 직군을 채용했다니 놀랍습니다. 테크니컬 라이터라는 업무로 06년도부터 시작을 하셨고 주로 내외부 개발자를 위한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development guide와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문서를 작성하면서 어떻게 문서를 전달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해오셨다고 합니다.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플랫폼 관련된 개발자 행사를 진행하고 Technical evangelist로도 일을 해오셨다고 하는데 이 직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16년 동안 TC의 큰 범주 안에서 마케팅, 홍보와 같은 다양한 일들을 해보았고 이런 일들도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이랑 멀지 않은 영역이다~ 가 주 내용이었습니다. 꼭 한 가지 분야에만 머무를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16년 차 테크니컬 라이터이시니 그 말을 새기며 지금 하는 일도 열심히 하되 다른 업무를 확장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저 또한 언젠가는 개발 관련 지식을 쌓고 API guide나 내외부 개발자를 위한 문서를 작성해보고 싶습니다.
세 번째 섹션: 문과생, 테크니컬라이터 되다.
마지막으로는 카테노이드 이서영 님이 발표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전에 카테노이드 TW채용 공고를 본 적이 있는데 해당 공고를 보고 지원하신 걸까요..)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전공한 문과생이 어떻게 테크니컬 라이터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어떤 강점은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까지 해왔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주셨기 때문에 테크니컬 라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내용 같습니다.
테크니컬 라이터의 요구 역량 등과 자격 요건에 대해서도 살펴봤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영어를 잘하는 것도 TW가 되기에 아~주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원어민 수준의 글쓰기 수준을 요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나는 영어를 잘한다라면 경력이 없어도 한번 지원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각 섹션에서는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어떤 문서를 작성하고 있고 어떻게 전달해 왔는지를 설명해 주셔서 좋았고 테크니컬 라이터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문서화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Meetup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다음에 또 Meetup을 진행한다면 소프트웨어 외에 하드웨어라던가 매뉴얼을 작성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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