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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CN Meetup 10월 요약
    Technical Writing 2023. 12. 12. 21:20

    지난 2월에 이어 10월에 TCN 카페에서 Meetup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도 야근..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참석은 못했지만 아래 다시보기 링크에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isqg2197Ic&list=PLf0uesSmd9rLzEZc6Szc7-kOW4EDu1UQA 

    이번 세션은 총 3가지로 1) 한 셋트의 매뉴얼이 만들어지기까지, 2) 업무적 글쓰기가 고민인 당신을 위하여, 3) Technical writing 기본과 원칙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Meetup은 내가 관심있는 주제가 나와서 집가서 다시보기로라도 꼭 들어봐야겠다고 결심했죠!

    개인적으로 1번 세션이 가장 관심있는 주제였습니다. 이전에 진행했던 라인이나 우아한 형제들 글쓰기 관련 세션이 주로 개발자와 연관된 내용이었는데, 이번 밋업에서는 제조업에서 근무하는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니!😶 공감가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제조업에 있진 않지만 말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세션의 요약과 내가 느낀점,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한 셋트의 매뉴얼이 만들어지기까지

    이번 세션은 무려 TCN 카페지기 님이 진행하시는 강의였습니다. 발표자분은 장비회사에 재직중이라고 하는데, 제가 제조장비 회사에 다닐 때, 장비 매뉴얼 작성을 처음 작성해보았을 때 이런 참고자료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며 들었습니다.지난날에 고군분투 하면서 작성하던 기억이 떠오르던.. 😭

    칩 마운터라고 불리는 산업용 장비를 예시로 설명을 진행하셨습니다. 이곳에서도 기본 제공 매뉴얼은 관리자용/작업자용/유지보수/문제해결/기술정보를 담은 한 셋트의 매뉴얼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각 매뉴얼의 작성 목적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보안상 매뉴얼 내용을 자세하게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처음 매뉴얼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구조 정도는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션을 들으면서 이전 회사에서 처음 테크니컬라이터로 매뉴얼을 작성해보았을때와 양식이나 구성 등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뭔가 마음이 놓였습니다.

    특히 유지보수나 오퍼레이션 매뉴얼은 작업자 혹은 메인터넌스들이 직접 보면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쥬얼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션을 듣다보니 업데이트 할 때마다 매뉴얼을 계속 출판하는건가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제조업이다 보니 아직까지는 웹에서 제공하지 않는 것 같고 내년에 웹에서 제공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웹에서 제공하면 어떤 형태로 배포할지 궁금합니다.  

    매뉴얼 제작 시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FrameMaker(프레임메이커)와 Indesign(인디자인)이라고 한다. 프레임메이커를 사용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웹 기반이 아니라 출판을 하는 매뉴얼이기도 하고 여러권을 제작해서 그런지 프레임메이커와 인디자인을 사용하시는게 신기했달까요...한번 배워보고 싶던 툴 중에 하나이지만, 요새는 거의 다 웹으로 보여주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매뉴얼을 제작하는 조직과 프로세스도 잠깐 언급하셨는데, 변경정보에 대한 합의권을 가지고 있어서 변경점 파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변경점 관리가 잘 된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정말 부러웠던...프로세스를 만드는게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역시 개발부서를 귀찮게 해야 좋은 매뉴얼이 나온다라는 결론(?)을 얻어가면서 나중에 제조업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 같습니다. 

     

    2. 업무적 글쓰기가 고민인 당신을 위하여

    이어서 이전에도 진행한 적이 있는 발표자분의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자는 IT업계에서 근무하는 분이시고, 테크니컬라이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초심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문서화 부채'라는 표현을 쓰셨다는 점입니다. 문서화 부채를 갚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생길지?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왜 문서화를 해야하는 가'에 대해서 세션을 이어나가면서, 업무적 글쓰기 토대 잡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셨습니다. 가상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글쓰기의 토대를 잡는 방법을 설명해주셔서 테크니컬라이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업무적인 기술문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서를 작성할 때 이런 접근법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글을 작성할 때 계획에 따라서 필요한 문서만을 제대로 작성하고,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세션이였습니다. 

     

    3. 정말 잘알고 있을까? Technical Writing 기본과 원칙

    마지막 세션은 초보자를 위한 테크니컬라이팅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19년차 테크니컬라이터이신 발표자가 진행하는 강의인 만큼 초보자 분들, 테크니컬 라이팅에 관심있는 분들은 관심있을 만한 세션이였습니다.

    여기서도 특정 '독자'를 분석하는 것을 처음부터 강조하고 있고, 이것 외에도 실무 적용을 위한 핵심 내용들 위주로 세션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여기서 가장 주의 깊게 들었던 내용 중 하나는 '스타일 가이드'와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스타일 가이드를 만든다고 잘 활용되는 것은 아니고 유지 관리에도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므로 글로벌 기업의 스타일 가이드를 잘 활용하기를 권장하셨습니다.

    저도 나름 작성하는 문서의 스타일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정리해둔 문서가 있긴하지만, 내 상황에 잘 맞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나조차도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스타일 가이드를 만드는 의미가 없을테니까..😶 이번 세션은 테크니컬라이팅 강의를 여럿 들어온 나에게는 익숙한 내용이였지만, 한번 이론을 쭉 되짚어볼 수 있는 세션이였습니다.


    여기까지 Meetup 후기 및 요약이고, 이제 앞으로 제가 해야할 일을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가장 쉽게 할 수 있는건 테크니컬 라이팅 아티클과 기술블로그를 탐방하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틈틈히 보고 있긴하지만, 요새는 보기만하고 정리해서 내껄로 만드는 일에 조금 소홀해지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이번에도 10월 강의인데 임시저장만 해놓고 포스팅은 12월이라니..?!) 이번 세션을 진행해주신 모든 발표자분들 처럼 나도 이 분야를 좋아하는만큼 꾸준히 제 공간에 공부하고 생각한 것들을 업로드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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